일상
3일만에
순수(Pure Soul)
2025. 2. 25. 09:57
겨우 푹 잤다
감사 😊
약이란게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다
이번 감기는 특이하다
열이 39도씩이나 오르내리고
심장리듬이 불규칙적인데다
세기도 달라 느닷없이 덜컹하는 느낌이다
재미삼아? 맥을 짚어보니 거의 잡히질 않는다
입맛이 없는건 불가능했던 기록이 깨졌다
다행히 된장국도 있고 누룽지도 있다
아무리 아파도 반찬은 내가 해야하는 게 불평사항이지만 할 수만 있다면 나쁘진 않다^^
모두가 있는 게 있고 없는 게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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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용으로도 괜찮겠다 싶어 하늘건강 생식을 샀다
짝이 먹을 게 없으면 어쩌지 하는 일말의 걱정과
밥과 함께 조금씩 먹는 것도 기운을 챙기는 데 도움이 될거라는 기대
다행히 짝이 압력밥솥에 밥하는 걸 배웠고 ㅋㅋ
아마도 10년이 넘은 조선간장이 눈에 띄였다 호홋
우연이라고 도저히 볼 수 없는 사건이다
찾은게 아니라 보인것인게다
게으름의 선물^^
손가락에 묻혀 맛을 보았다
달다!!
이건 최상급
내가 그렇게 결정했다 ㅎㅎㅎ
다용도실 가장 구석진 곳엔 방치된 병들이 여러개, 내 기억에선 사라져버려 이렇게 약이 된 것들,
갑자기 게으름을 깨고
확인해보고픈 설레임이 되었다^^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