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낙서장

묘비명 ...그대는 그대를 무엇이라 하는가

순수(Pure Soul) 2017. 7. 12. 21:00

언젠가 대학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했는데 마지막

즈음해서 지금 묘비명을 주제로 써보라는 말을 듣고 나온

글입니다........찬드라라는 슈리푼자의 제자가 스승의 말을

듣고 어느강가로 가다가 이제까지 나는 한번도 존재한적

이 없었다는 것을 알았다는 표현의 글을 읽자......생각

.....그리운 .....반가운........나누고픈 글입니다...........

 

 

 

 

 

 

 

그대는 그대를 무엇이라 하는가

 

묘비명

 

순수라는 여인이 살았네

참 아름다웠지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고 육의 옷을 입고 왔었지

세상은 왜 이렇게 생겼는지

왜 난 이렇게 있어야 하는 지 알 수 없어서

명상을 시작했지

 

무엇인가 답이 있을거라고 기대하면서

지나간 성현들의 말을 의지하여

춤추고 명상하고 무지 울기도 많이 하였지

 

그러다 어느날 찾아온 대답

 

그것은 바로 웃음이었네

 

웃을 수 밖에 없다는 것 외에 다른 답이 없었네

 

"언제 ''가 존재하기라도 했단 말인가"



2005.04.27


찾았네 간만에

정말...

오래된 글이네...12년 전


그런데 왜 이리 가슴이 뛰지

이 가슴 환희로 설레이는건 

그 때의 그 진동인가봐


어쨋든 수줍은 처녀처럼


뛰네 

내 가슴


연인을 만난듯

 

뛰네

이 가슴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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