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대학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했는데 마지막
즈음해서 지금 묘비명을 주제로 써보라는 말을 듣고 나온
글입니다........찬드라라는 슈리푼자의 제자가 스승의 말을
듣고 어느강가로 가다가 이제까지 나는 한번도 존재한적
이 없었다는 것을 알았다는 표현의 글을 읽자......생각
난 .....그리운 .....반가운........나누고픈 글입니다...........
그대는 그대를 무엇이라 하는가
묘비명
순수라는 여인이 살았네
참 아름다웠지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고 육의 옷을 입고 왔었지
세상은 왜 이렇게 생겼는지
왜 난 이렇게 있어야 하는 지 알 수 없어서
명상을 시작했지
무엇인가 답이 있을거라고 기대하면서
지나간 성현들의 말을 의지하여
춤추고 명상하고 무지 울기도 많이 하였지
그러다 어느날 찾아온 대답
그것은 바로 웃음이었네
웃을 수 밖에 없다는 것 외에 다른 답이 없었네
"언제 '내'가 존재하기라도 했단 말인가"
2005.04.27
찾았네 간만에
정말...
오래된 글이네...12년 전
그런데 왜 이리 가슴이 뛰지
이 가슴 환희로 설레이는건
그 때의 그 진동인가봐
어쨋든 수줍은 처녀처럼
뛰네
내 가슴
연인을 만난듯
뛰네
이 가슴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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