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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고통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고통을 견딜 힘이 없음을 걱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불보살과 신께 인내심을 더 많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인내란 무엇일까요? 인내란 최고의 경지로서, 그냥 참고 불평하지 않는 것뿐 아니라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뜻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보다 높아지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구애받지 않습니다.
상황이야 어떻든 그대로 보지요. 그건 우리와 상관이 없으며 그때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완전히 초탈해 있습니다.
희로애락에 대해서도 아무런 집착이 없고 두려움도 없습니다.
우리 역시 세상 사람들처럼 희로애락을 경험하지만 마치 방관자처럼 한쪽에서 다른 이들의 희로애락을 보듯 하며 이 감정에 빠져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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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든 마음이 내키면 보고, 보고 싶지 않으면 보지 않습니다. TV를 볼 때처럼요.
또 오디오테이프를 들을 때와도 비슷합니다. 슬픈 음악을 듣고 싶으면 그 테이프를 틀고 이젠 됐다 싶으면 재빨리 다른 테이프를 트는 겁니다.
만약 이 세상에 살면서도 이렇게 할 수 있다면 희로애락은 우리에게 보리(지혜)가 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기에 희로애락의 상황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들과 상호 작용을 해야 하니까요. 거울과 같은 거지요. 거울은 말을 하지 못하고 추한 모습은 추한 대로 보여 주고 예쁜 얼굴은 예쁘게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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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은 사람의 무애자재한 마음》 1988. 9. 24. - 27.
칭하이 무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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