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빛과 소리

희노애락이 보리

순수(Pure Soul) 2018. 9. 4. 13:59

♡ 희노애락이 보리
< 칭하이무상사 >1998.9.24 포모사

이 세상의 희로애락은 모두 우리가 배워야 할 공부입니다. 우리는 고통스러울 때 자비심을 키울 기회를 주신 신과 불보살께 감사해야 합니다. 만약 불행할 때 자비심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면 자신을 가엾게 여기고 자신이 왜 돌처럼 단단한지 반성해야 합니다. 행복할 때 역시 자비심을 가지고 불행한 사람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고통스러울 때는 더더구나 자비로워야 하며, 누군가가 매일 우리만큼 불행하거나 우리보다 더 불행하리란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의 자비심이 곧 선(禪)이며, 우리의 사랑이 곧 선입니다. 만일 우리가 사랑과 자비심을 잃는다면 우리는 신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것입니다.

명상할 때 우리는 내면의 빛을 관하고 소리를 듣는데, 그것은 빛과 소리에 내면의 가장 높은 자비와 사랑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빛과 소리와 교류할수록 우리는 더욱 자비로워집니다.

우리는 고통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고통을 견딜 힘이 없음을 걱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불보살과 신께 인내심을 더 많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인내란 무엇일까요? 인내란 최고의 경지로서, 그냥 참고 불평하지 않는 것뿐 아니라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뜻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보다 높아지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구애받지 않습니다.

우리 역시 세상 사람들처럼 희로애락을 경험하지만 마치 방관자처럼 한쪽에서 다른 이들의 희로애락을 보듯 하며 이 감정에 빠져들지 않습니다.

만약 이 세상에 살면서도 이렇게 할 수 있다면 희로애락은 우리에게 보리(지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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