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은총이 가득한 날

어쩌다 긴 글 ㅡ 소설

순수(Pure Soul) 2025. 3. 19. 19:18

우주 창조의 이유 중 깊은 하나는
신이
자신을 인식하고자 했다는 것

창조의 형태가 어떤것이든.



신은 자신밖에 존재하지 않은 근원이다

그런데 자신만 존재하는 것으로는
자신이 무엇이라고 알 수  없고
자신이 무엇이라는 인식이나 인지는
둘이 되어야 가능하므로

자신의 존재를 분리하기로ㅡ낳기로ㅡ 했다

원래  신만 있으며
신은 자신이 아닐 방법이 없으므로
자신을 분리해, 분열해, ㅡ낳아ㅡ 너라고 했다는 말이다

이대목에서 비유

세포 하나는 분열하여 둘로 나뉘어 두 세포가 되지만
사실 그 둘을 밖에서 둘러싼 세포막은 하나로서,
실제는 하나이며

세포분열이 계속된다 하더라도
결 국 하나이다

또한
나누어졌다고 하지만
원래 하나의 복제이기에
변형이 있다고는 하지만
신의 형질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작은 것 안에 큰것이 있고
큰 것 안에 작은것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

하여 인용하면,
가장 작은 것이 가장 큰 것만큼 크고
가장 큰 것이 작은 것 만큼 작다

둘은 같은 것이다!!!

이 말에 얼마나 감동했는지 모른다

"가장 작은 것이 가장 큰 것만큼 크고
가장 큰 것이 작은 것 만큼 작다"

지금도 가슴을 깊이 울리는 이 말씀에
깊은 기쁨이 함께 한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 모모에게 한 것이 예수님께 한 것과 같으니라
하셨다

바로 다음에 잊을지라도

지금 이렇게 되새기는 것만으로
진리를 만나는 이 순간이
귀하고 귀하다

우리는 작고 모자라게 보이는 존재에게서
신을 기억해야하고

크고 위대하다고 보는 존재에게서도
신을 보아야 한다

형태는 놀이거리에 불과할 뿐
진면목이 아니다

그러므로 외형을 보는 것은
속는 것이요
눈에 속지 않아야 하리라

감사하고 감사하다
이 시간이 귀하고 귀하다

신을 기억하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다


<신은 스스로를 나투어
지금 여기에>

 

 

~*~

스승님의 유머섞인 말투가 생각난다

"여러분, 날 속이고 있죠?"

스승님께서는 모두가 신으로 보이셨을 게다
신을 꿰차고 중생이라며 제자라며 앉아있는 존재들을 바라보며 말씀하셨을게다

또한 불같이 화를 내시며 말씀하시기도 했다

"  I'm but you!! "
난 여러분이란 말이에요!!

제자들이 하도 깨어나지 못하고 스승님을 힘들게하니 ..."나는 당신이에요!"...라고 눈물로 하신 말씀이실게다

🌿🌿🌿

여기에서 잊지 못할
어느 제자의 질문과 스승님의 답이 생각난다

알게되긴 했고
확인할 필요없는 명징한 깨침이 왔지만
제자는 머리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그 진리를 품고 있다가 '스승'이라 들었으니 찾아가 묻기로 했다

당연하지만 확인하고픈 ..

머리란 그런 것이다

제자는 스승을 만났지만
입문만 하고 질문은 못하고는 그냥 집에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는 이제 집에서
스승으로 모시게 된 스승님 사진을 보다
스승의 목소리를 듣는다

"아직도 의심하느냐?

내가  너니라."


우리말 대답이었다

당연히 놀랐을 제자...

제자는
물었던 바 없고
물으리라 가슴에 간직한 질문이 딱 하나 있었다

"당신이 나요?"

스승에게
유일하게 하고픈 질문이었다

주위에 어느 누구에게도 '미쳤냐' 소리 들을까
아무에게 물을 수 없었던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시공을 넘어
스승에게서
온 것이다





어느 누가 이럴 수 있단 말인가

화신으로 나투어
제자를 돌볼 수 있는

제자의 내면을 알며
우리 말로 답해주는

제자와 한치도 떨어져 있지 않은
그러나 바라봐주는

진정한 스승
진정한 스승
진정한 스승이라야...

눈물이 난다...
눈물이 난다...


진정한 스승의 모습
사랑과 그 인내는

지나보면서 알게된다
겪어보면서 알게된다

진하게
더욱 진하게

...

<진정한 스승과의 소통은 생활 속에 있다>





~*~

모든 것은 지나가고
변화한다

변화를 보면 마음을 따른 일이요
변화없음을 보면 신을 따른 일이된다

변화를 보면서 변화없음을 볼 수 있다면
두세계를 사는 중일 것이다

하하핫
절로 웃는다

최근 스승님의 표현 중 하나다
"두 세계를 살 수 있다"

꿈같은 얘기지만
어쩌다 한 번이라도
그게 어딘가!!^^

<그게 어딘가^^>


~*~

가물 가물...

그럼 이만 해라^^

아 근데 생각났다

자아상!


"그래 그렇다 치자
그래서 네가 누구라고?"

" ... "


여기 꽃한송이 놓자
🌷
아니 여러송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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