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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세계 - 이 세상은‍ 진정한 세계의‍ 어두운 그림자일 뿐이에요. 완전하고 온전하게 아름다운‍ 세계의 그림자이죠.-2981 bmd

순수(Pure Soul) 2025. 12. 3. 07:34

이 세상은‍ 진정한 세계의‍ 어두운 그림자일 뿐이에요. 완전하고 온전하게 아름다운‍ 세계의 그림자이죠. 보통 그림자는 휘고‍ 뒤틀려 있잖아요. 그렇죠?‍ 때론 반쯤 가려져 있고‍ 머리는 납작해 보이고‍ 다리는 길어 보이며‍ 몸통은 휘어 보이죠. 사람의 그림자는 종종‍ 왜곡되어‍ 실제 모습과는‍ 전혀 같지 않아요. 처음부터 같을 수가‍ 없는데 여러모로‍ 더 기이한 행태가 되죠. 그러니 그림자만 보고‍ 어떻게 그 사람이‍ 못생겼다고 할 수‍ 있겠어요? 사실은‍ 미스 월드인데 말이죠.

이것과 같은 원리이자‍, 같은 진실이죠. 이 세상의 삶은‍ 그림자이며 진정한 세계의‍ 어두운 반영일 뿐이죠. 그래서 명상할 때 우리가‍ 행복을 느끼는 거예요. 세상도, 재난도 없고‍ 아무것도 우리를 건드릴 수‍ 없음을 깨닫죠. 심지어‍ 몸이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죠. 창조주의‍ 참된 세계, 흠 하나 없고‍ 고통 없는 완전한‍ 세계에 들어갔으니까요.

우리는 이 거짓된 세계,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살기 때문에 고통받아요. 우린 그림자가 뒤틀리거나‍ 너무 길게 늘어나거나‍ 짧아지거나 납작해지는‍ 것을 보고 비판하죠. 하지만 그림자의‍ 진짜 주인, 진짜 사람을 볼 때야‍ 판단할 권리가 있는 거예요. 알겠어요?‍ 진짜 사람은 아름다워요. 그림자와는 딴판이죠. 마찬가지로‍ 모든 곳의 진정한 세계는‍ 부처님의 세계이죠. 그래서 때로‍ 화장실에 앉아 있을 때도‍ 부처님의 세계가 보이고‍ 이 세상이 부처님의‍ 정토로 보이는 거예요.

 

석가모니 부처께서‍ 이 세상에 계셨을 때‍ 한 제자가 의심하며‍ 『부처님은 왜‍ 복이 없으신 것 같지요?‍ 부처님이 계신 곳은‍ 어디든 정토가 된다고‍ 하시지 않았나요?‍ 정토는 웅장하고‍ 청정해야 하는데‍ 어째서 이 세상처럼‍ 거칠고 더러울 수 있나요?‍ 석가모니 부처님이‍ 이 땅의 주인이신데도‍ 어째서 그분의 땅이‍ 이렇게 추한 걸까요?‍ 저 위의 다른 정토들은 아주 아름답다고‍ 하는데요』라고 말했죠. , 그걸 뭐라 하나요?‍ (땅에 깔려 있습니다)‍ 『땅은 금으로 깔려 있고, 집은 금강석으로 지어졌고‍ 천장은 보석으로 장식되어‍ 있다던데요. 이 부처님의‍ 땅은 왜 이리 초라하죠?』‍ 그는 그렇게 의심했어요. 그래서 부처님은‍ 그의 마음이 불순하기에‍ 땅이 불순하게 보인다는‍ 것을 알게 해주셨어요. 『마음이 맑으면‍ 땅도 맑은 법이다』‍ 그래서, 그가 그걸 봤을 때‍ 자연스럽게 진보했죠.

그러므로, 깊이‍ 수행하지 않았거나‍ 대삼매경이나‍ 청정한 경지에‍ 들어가지 않은 이들은‍ 오직 겉모습만‍ 볼 수 있어요.

우린 수행을 하거나‍ 깊은 명상에 들어갈 때‍ 내면의 경지를 볼 수 있죠. 바깥세상은 진정한 세계의‍ 그림자에 지나지 않아요. 내면에서 참된 세계, 무한히 아름다운 세계를‍ 인식해요. 그래서 어디에‍ 앉든 진정한 경지가 되죠. 그래서 『부처는 마음속에‍ 있다』고 하는 거예요. 정말 그래요. 우린 부처의 경지를 여기로‍ 가져왔어요. 사실 이곳은‍ 이미 부처의 세계예요. 우린 그 사본을 보는 거죠. 뭘 본다고요? (복사본이요)‍ , 복사본, 진정한 세계의 복제품이죠. 단지 그림자일 뿐인데도‍ 우린 그것에 매료돼 있어요. 그러니 원본을 상상해봐요. 그림자만 봐도 이럴 수 있죠. 『오, 저 여성은 아름다울 거야.‍ 코의 그림자가‍ 아주 높아 보이고‍ 머리카락이 긴 것 같아』‍ 우린 이미 매료돼 버려요. 그러니 그 사람, 정말로‍ 아름다운 그 사람을 실제로 본다고 해봐요. 진짜 그 사람을 보고 나면‍ 당연히 그림자는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게 되죠. 누가 그렇게 어리석겠어요. 이미 방 안에 있는‍ 진짜 미인을 봤는데‍ 밖에 나가 그녀 그림자를‍ 보겠다고 고집부릴까요?‍ 그럴 사람은 없죠. 그렇죠?‍ 우린 분명 진짜인 그 사람을‍ 보길 원할 거예요.

마찬가지로,‍ 깨달음을 얻고‍ 내면세계를 잠깐이라도‍ 엿보거나‍ 그 내면세계에 완전히‍ 들어간 후에는 더 이상‍ 허상의 바깥세상을‍ 보고 싶어하지 않죠. 거짓된 바깥세상은‍ 더 이상 아무 매력이‍ 없죠. 그렇죠? ()‍ 우린 단지 여기서 살며‍ 노는 것뿐이죠. 그게 다예요. 그래서 깨달음을‍ 얻은 자가 진정한‍ 출가자라고 말한 거예요. 깨달음을 얻은 후에야‍ 진정한 출가자가 될 수 있죠. 절에서 살지 않아도‍ 우리의 마음은 순수하죠. 머리를 밀고 승복을‍ 입지는 않았더라도‍ 우리 마음은 더 이상‍ 물질세계에 집착하지 않고,‍ 탐욕이나 욕망이 없죠. 만일 부양해야 할 남편, 아내, 가족이 있다면‍ 단지 그것이 우리의‍ 의무이기 때문에 하죠. 우리 마음은 더 이상‍ 갈망도 없고 사적인‍ 집착이나 뭔가를 소유하려는 마음이 없죠. 그것이 진정한 출가자예요. 마음의 출가가‍ 외적인 출가보다 더 중요하죠.

우리가 여전히‍ 뭔가에 집착한다는 건‍ 아무도 우릴 비난하거나‍ 비판하진 않아도‍, 우리의 경지가 아직 높지‍ 않다는 걸 말해주는 거죠. 우리 스스로 자신을‍ 점검하고 성찰하여‍ 점진적으로 진보해야‍ 한다는 거예요. 단점은 뭐든‍ 줄여야 합니다. 그게 다예요. 그러면 우린 스스로를 알고‍ 자신의 스승이 될 겁니다. 다른 누가 우리 스승이‍ 될 수 있겠어요? 그게 다죠. 좋아요. 다들 잘 자요.

 

사진: 신의 축복이 물질 존재에 흘러넘쳐요 (고통 없는 재료와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