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낙서장

그것을 담아낼 수 있는 언어는 없다

순수(Pure Soul) 2022. 12. 13. 19:16

기억나다

어느날 어느 교회
춤기도 중

나의 모든 것을 신께 맡기던 순간
스승님을 떠올리고...
갑자기 몸의 무게가 사라지고 ...
그 후
춤이 끝났다

그리고선 자리로 돌아오다

사람들은 칭찬같은 말들을 내게 해주고 있다
허나 생전 처음으로 내면에서 일어난 사건

한적이 없는 걸 내가 했다고 듣는 느낌...
그 말이 마치 억지 같았다

그리고서 한분이 와락 내손을 잡았다 그리고 고백하기를 한번도 운적이 평생없었는데 울음이 나왔다고..

지금 생각해보면 스승님이 하신게다
의식이 스승님과 연결된게다

나를 행위자의식에서 빼내시고
무아로 남겨놓으신게다

아..스승님...
모든걸 드리면
완전케 하시는 스승님

완전한 무아의식만이 이끌수 있는
그런 의식을 선물하신

나를 아무도 아닌자로 돌려놓으신,
행위자가 아닌 제로로 ,
본래로 돌리신 분

그때는 그게 무슨일인지 생각이 일지 않았고 그저 그 속에 있었다

그 의식에 있을 순 없지만
그 무게 없음은 들림이다
끌어 올려짐이다
어센션이다

와....

어느 외부에도 동요가 없는 무심
그것을 담아낼 수 있는 언어는 없다

그렇네
우리가 표현할 수 있는건 감성언어 밖에 없으니..
이제야 알겠네
우리 언어는 아스트랄 감정체임을..

무심이면 좋겠네
무심이면 좋겠네

무심이면

하지만 스승님이 계셔서 안심이네
차암 안심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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