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가시에 걸리지 마라 (용서하고 이해하세요^^)

작은 가시에 걸리지 마라

 우리가 화를 내거나 비판적인 마음이 일어날 때마다 우리 마음은 좁아져서 전부를 수용할 수 없게 됩니다. 나뭇가지의 작은 가시에 옷이 걸릴 때처럼 그 가시를 떼어 내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습니다. 그 가시가 아무리 작다 해도 말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이웃이나 스승에 신경 쓰지 말고 그 어떤 사람의 좋고 나쁨에도 관여치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전심으로 명상할 수 있습니다. 마음속에 어떤 쓰레기라도 있으면 거기에 막혀서 장애가 생기게 됩니다.

 여러분 수행이 왜 이렇게 빨리 진보할 수 있었을까요? 내가 너무나도 변화무쌍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나를 '따라잡지' 못해요. (스승님과 대중 웃음) 나에게 집착하거나 칭찬하거나 어떤 형상에 매일 틈을 주지 않으니까요. 여러분은 그저 나의 가르침을 따라 수행하기만 하면 이로움이 있고 진보할 겁니다. 그러면 행복하고 즐겁고 기쁘겠지요. 내가 어떻게 하든 그것은 나 개인의 일일 뿐 여러분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여러분을 돕는 것은 스승의 힘, 우주의 힘이지 나 개인이 돕는 게 아닙니다. 그러니 내가 하는 일에 신경 쓰지 마십시오. 그리고 이웃과 동수의 시비에 대해서는 더더구나 관여치 마세요. 물론 그들이 잘못했다고 생각되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경우엔 한마디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듣지 않는다면 잊어버리세요. 마음속에 오랫동안 담아 두지 마십시오.

 때로 우리가 누군가에게 화가 나면 명상이 잘 안 되잖아요? (대중: 예.) 그를 잊어버리려고 애쓸수록 보기 싫은 그 사람 얼굴이 우리 앞에 아른거립니다.
(대중 웃음) TV를 볼 때처럼요. TV는 꺼 버리면 그만이지만 그 사람의 얼굴은 계속 우리 지혜안 앞에 나타나니 정말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들의 좋고 나쁜 점에 대해 신 쓰지마십시오. 큰 것은 작게 보고 작은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기면서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고 이해하도록 최선을 다하십시오. 용서하고 이해할수록 더 좋습니다. 그들에게 화내지 마세요. 오랫동안화를 품고있으면 우리몸에 암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화가 몸에 가장 해롭다는 건 모두들 알겁니다.

뉴스잡지 14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