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보는 새

⭐🌙 인도엔 다른 이야기가 있죠.‍ 새 주민 이야기죠. 새 주민이 온종일 달의 방향을 바라봅니다. 달을 볼 때마다 계속 바라봅니다. 쉬지 않고 바라봐요. 마시는 것조차 잊고요.

 

다른 새 주민이 지나가다가‍ 그 새가 목마르고 아주 탈수증세가 있는 걸 보고‍ 물었어요. 『왜 가서 물을 좀 마시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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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마시러 가면 그 순간 달을 못 보잖아』‍라고 대답했어요. 물을 마시려고 고개를 숙이면 달을 못 보는 게 싫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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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마찬가지로 그렇게 신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성불하고 신과 하나가 될 것입니다. 좋아요. 고마워요. 여기서 시가 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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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가 신을 더 생각할수록 우리는 더 이완됩니다. 생각하거나 생각하지 않는‍ 것이 같아요. 그때는 이미 신과 우리가 하나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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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그때 『걷고‍ 생활하고 앉고 눕는 모든 것이 선』인 경지죠.‍ 그런 거예요. 그때 우리는 도 자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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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쓸 필요도 없어요. 도를 얻은 거죠. 애쓰지 않아도 우리는 여전히 많은 걸 얻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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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주 애를 써도 얻는 것이 아주 작죠. 여전히 몸부림치니까요. 애쓰고 다른 사람과 많은 경쟁을 해도‍ 거의 얻는 것이 없는 장사꾼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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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신의 이름을 상기하라, 6부 중 5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