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권

만약에 (고관절을 이완하라)

순수(Pure Soul) 2025. 2. 15. 02:01

만약에 내가 태극권을 안내한다면

우선 고관절 회전 감각:
발을 딛을시, 고관절을 이완하면 일어나는 회전감각을 강조할 것이다

권샘 왈: 고관절이 발이다 라고 하셨다

ㅡ고관절로 걸으라, 처음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지만 하여간 학산을 오르며 땅을 딛을 때, 딛는 발쪽의 고관절만 의식하고 걸은 적이 있다

그래서 난 왼쪽, 오른쪽이라 음양이다 표현 했지만 샘은 중심만 있다고 하셨다

그렇지...

태극 문양에 보이는
음양 각각에 있는 동그라미,
모르지만
난 그것을 무극, 중심이라 본다


태극권 보법에서,
놓으면 완성되는
중심의 작용은

내맡김과
조복을 가르치니
지고와 닿는다

우주를 꿰뚫으니
참 신기도  하지

태극권의 걸음 하나에
우주의 기본 운동력인 회전이 실린다

고관절을 이완하는 것 하나로
회전이 일어
회귀하는 이치,

그 작은 것에
우주의 가장 중심적 운동력인
회전을 보는 재미로

오늘도 초보가 되어
고관절만 보았다

다른 거 다 잊고
고관절만 놓아 걷는 재미 하나로
고수 아니어도 행복한
웃음
짖다^^

세월로야 오래라면 오랜 시간이 지나고서도
태극권을 다시 시작할 때마다 스스로 묻곤 한다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

항상 처음같은 태극권
항상 초보같은 마음

그것에 매력이 있고
겸손을 배운다

항상 모자라기에
배울것이 남아 즐겁다

권샘의 짧은 한마디엔 깊음이 있다
감사하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