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탁 겸 책상 너머로
가녀린 눈이 내린다
그 뒤로 회색 빛 하늘
그러나
이 순간의 선물은
다름아닌
어쩐지 맑은 창
그러면서 돌아본다
아
우리 사는 세상을 비치게 하는 것
그것은
맑은 창이 아닐까
세상은 그저
맑은 창에 비치고
나는
그
맑은 창이 아닐까
...
맑은 창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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