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을 보다 언뜻
멈춰서
가만이 있다.
마치
선명하진 않지만
창은
전해주는 듯 하다
창은 풍경에
물들지 않는다고.
더 섬세히는 말하기 어려운
그 느낌
마치 충격을 받은 듯
지금도 그 여파에
물들고 있다
(나는 창일지 몰라
창인 것 같아
아무래도
그게 나야
내가 창이야)
.
.
.
<그 맑음을 보았던 기억이
지금되어>
~*~
보지만
그 보는 것을 보는 게 있다
~*~
거울
거울에 (세)상이 비치다
(세)상이 지나가면
거울엔 다시
아무일도 없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본래 면목
본래 한 물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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