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글 모음

혜가 , 장자, 까비르, 수프림마스터 칭하이-우리 안엔 우리가 없다^^

순수(Pure Soul) 2019. 11. 1. 23:00






본래부터 마음 땅이 있어
그곳에 씨를 뿌려 꽃이 피지만
본래 종자가 없음으로
꽃도 역시 피는 것이 아니로다.

 

--장자가 그랬던가

빈 배 라고...

 

빈배(虛舟)

[방주이제어하 方舟而濟於河]  어떤 사람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가

[유허선래촉주 有虛舟來觸舟]  빈 배가 와서 그의 배에 부딪치면

[수유편심지인불노 雖有惼心之人不怒]  그가 아무리 성격이 나쁜 자일지라도 그는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유일인재기상 有一人在其上]  그러나 그 배 안에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즉호장흡지 則呼張歙之 *歙 들이쉴 흡]  그는 그 사람에게 피하라고 소리칠 것이다.

[일호이불문 一呼而不聞 ]  한 번 소리쳐서 듣지 못하면

[재호이불문 再呼而不聞]  그는 다시 소리칠 것이고

[어시삼호사 於是三呼邪]  더욱 더 큰 소리를 지르면서

[즉필이악성수지 則必以惡聲隨之]  저주를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향야불노이금야노 向也不怒而今也怒]  이 모든 일은 그 배 안에 누군가 있기 때문에 일어난다.

[향야허이금야실 向也虛而今也實]  만일 그 배가 빈 배라면 그는 소리치지 않을 것이고 화내지 않을 것이다.

[인능허기이유세 人能虛己以遊世]  세상의 강을 건너가는 그대 자신의 배를 그대가 비울 수 있다면

[기숙능해지 其孰能害之]  아무도 그대를 해치려 하지 않을 것이다.



- 장자(莊子 外篇 第20篇 山木) -

 

또한 일맥상통하는 시가 있으니

..까비르의 시이다

 

여기 등불하나가

심지도 없이 타고 있네

 

~*~

 

우리 안엔 우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