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나 네가 되고 있다

 

 

나없이 네가 있을 수 없고
너없이 내가 무언지 알수 없기에
나는 언제나 너를 통하여
내가 무언지
무엇이 되고 있는 지 안다

너는 어떤 미래에 '나'가 되는것이 아니다
너는 어떤 미래에 나와 합일하거나
'나처럼'되는것이 아니라
지금 그렇게 되어있고 되고 있다


"'나처럼'이란 바로 '너처럼'이다"


'나는 현재진행형이다 '


그러므로 네가 인식할것은
네가 하는 모든것은
내가 하는것이고
네가 되는것은
내가 되는중이니

네게 사소한 일이
내가 하는 특별한 일이므로
더이상 사소한 일이란 없다

또한 그러므로
내가 되려하지말고
단지 되어있음을 기억하고
미래에 이루려말고
지금 그렇게하라

예전에 내가 힌트를 주었던 나의 표현대로

신같이 먹고
신같이 걷고
신같이 말하라 하는것이 그것이니

너의 행위가 나이기 때문이며
바로 살아있는 나이기 때문이다

말이라는 것을 통하여 전해지는 것은
언제나 느낌에 뒤쳐지지만
그래도 위의 표현은 매우 훌륭한것이다

그렇지만 지금 위의 표현을 이제 이렇게 해보자

신이 먹고
신이 걷고
신이 말한다

네가 이렇게 '느낄'수 있는 방법은
네가 행위할때
그것을 '내'가 하는것으로
반복하여 인식하기만 하면 된다

'너'를 '나'로 대체하라

더 나아가

네가 무언가를 이렇게 "쓰고" ( 행위)
네가 무언가를 생각하고 (생각)
네가 무언가를 느낄때 (느낌)

누가 그렇게 하고 있는지 기억하라

깨어있으라 함은 그것이다

너의 행위를 나 (神)의 행위로
너의 생각을 나 (神)의 생각으로
너의 느낌을 나(神)의 느낌으로

그저 미루라
그저 인정하라
그저 내주어라

이것이 쉽다는것은 아니나

그리하면
그 자리가 내가 있는  자리이고
그 자리가 너를 통한 나의 자리이며
내가 나라고 말한 관찰자의 자리이니

'너는 드러나지 않은 자다'

 

 

(2007.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