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는 정말 헷갈리는 물건이에요
아무것도 진실을 안주죠
아예 진실을 가리죠
어디든 '나'를 끌고 다녀요
그게 단지 생각인것을
그게 단지 이미지임에도
그것은 그토록 힘이 있네요
중심에 있어야 비로소
중심을 느껴야 비로소
해방이에요
예전엔 미처
아니 지금도 여전히
잊고 있어요
삶이 꿈이라는걸,
꿈속엔 내가 없다는것을
지식은 널렸지만
도움이 안돼요
아니 그것은
쓰레기에요
이미 있는 평화에 머무르기란
얼마나 불가능한지!!
우린
늪에
빠져있어요
가끔 자연의 고요함이 고향을 부르는 때가 있다..아주 오래된 기억...고향
그것은 고요다.
(우리에겐 고요가 낯설다
언제나 소음속에 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