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글 모음

까비르

순수(Pure Soul) 2019. 8. 25. 06:08
<관념의 덫>
가슴이여 ,
내 가슴이여 ,
이제부터는
어느 곳으로도 가지 말라.
까비르는 말한다.
[ 모든 관념을 멀리 하라 ,
그리고 어서 그대 자신과 마주 서라 ] 
 
관념을 축척하기보다는
차라리 모든 관념을 버려라.
그리하여 관념이 전혀 없는 차원으로 들어가라. 
 
"이제부터는 어느 곳으로도 가지 말라"고 한 까비르의 
말은 이를 뜻하는 것이다.
-중략 
 
🙏
깊이 본다면
그대는 오직 신일 뿐이다.
신성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이 모든 관념들은 그대 스스로가 긁어 모은 것이다.
그대 자신이 만들어 낸 것이다.
그대 자신이 관념을 구체화시켜 놓고는
그 관념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명상이 강조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들은 상상속으로
이 관념들을 끌고 온다.
명상조차도 관념적으로 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크리슈나를 보려고 상상하고 있다.
또 어떤 사람은 쿤달리니가 상승하는 것을 상상하고 있다.
사하스하르 차크라가 열리는 것을 상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모두 관념의 한 형태에 지나지 않는다. 
 
쿤달리니의 상승을 느낄 때
거기에 휘말리지 말라.
상승하면 상승하는대로 놔 두라.
쿤달리니에 관한 많은 책들이 있다.
많은 요기들이 쿤달리니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래서 그대도 그 병에 전염되었다.
그대는 지금 쿤달리니가 척추를 타고 상승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기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빨리 상승하도록 미묘하게 시도까지 하고 있다.
그리하여 척추로 개미 한 마리라도
기어 올라갈라치면
갑자기 에너지 충전을 느끼는 것이다.
쿤달리니의 상승 기분을 느끼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또하나의
에고확장 (ego trip)에 지나지 않는다. 
 
그대는 <제 3 의 눈>에 관한 책을 읽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 제 3 의 눈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눈을 감으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대는 제 3 의 눈을 응시하고 있다.
제 3 의 눈이 열리는 것을 상상하고 있다.
그리하여 어느 날 빛이 거기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관념은 이와 같이 막강하다.
관념을 통해서
그대는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만들어 낼 수 있다. - 중략 
 
-까비르 명상詩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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