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레시피

현미 밥 짓기 -(펌) 한울벗 채식나라

순수(Pure Soul) 2019. 9. 8. 15:34

(1) 현미를 불리면서 말리기: 제가 생현미를 먹는 방법을 https://cafe.naver.com/ululul/173816 에서 소개하였습니다. 이때 현미를 말리고 불리는 과정이 있는데 이 방법을 그대로 따라하시면 됩니다. 아래에서 간단히 다시 설명을 합니다.

(2) 준비물: 현미와 물을 5:1의 비로 준비, 현미와 물을 담을 용기(예를 들어 스텐 양푼이), 숟가락.

예를 들어서 다음 사진에서는 현미 300g과 물 60g을 준비하였습니다. (현미 1인분은 약 150g이니 현미를 2인분 준비한 셈)

 

(2) 소요 시간: 현미에 물을 섞어 불리고 말리는데 약 7시간 가량이 걸리게 됩니다.

(3) 현미를 말리고 불리는 과정: 준비한 현미와 물을 스텐 양푼이에 담아서 숟가락으로 골고루 섞어 줍니다. 한 시간에 약 1회 가량 숟가락으로 물에 젖어 촉촉한 현미를 숟가락으로 섞어줍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수분이 현미의 내부에 골고루 흡수되고, 현미의 겉은 바싹 마르게 됩니다.

 

 

(3) 보관: 현미를 7시간 가량 위와 같이 불리고 말리면, 현미의 속은 말랑하고 겉은 말라있는 현미를 얻게 됩니다. 이러한 현미를 밀폐용기나 비닐 봉지에 담아서 김치냉장고나 냉장고에 냉장보관을 하시면 됩니다. 보관을 오래 하시려면 현미를 더욱 마르게, 건조시간을 늘리거나 현미에 섞는 물의 양을 줄이시면 됩니다.

제 경우 주말에 2kg 가량의 현미를 이렇게 만들어 김치냉장고에 1주일 가량 보관하면서 생현미 그대로 똔느 현미밥을 지어 먹습니다.

팁: 이렇게 만들어진 현미는 생으로 그대로 드셔도 맛도 좋고 식감도 좋습니다. 다만 생으로 드시는 경우에는 우유와 같은 상태가 될 때까지 충분히 씹어서 드셔야 합니다.


 

 

(4) 밥 짓기: 냉장 보관했던 불리고 말렸던 현미를 꺼내어 일반 쌀로 밥을 지을 때처럼 물의 양을 조절하여 밥을 지으면 됩니다. 개인적 취향에 따라서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으며, 곤드레 나물, 호박, 잡곡 등을 넣어서 드실 수도 있겠습니다. 사진에서는 생현미 2인분인 300g으로 밥을 짓는 과정의 일부입니다. 이때 현미를 물에 가볍게 씻어도 되고, 씻지 않고 물만 부어서 쌀알이 물 위에 뜨지 않게 저어준 후에 밥을 하셔도 됩니다. 현미를 물에 지나치게 많이 씻으면 구수한 맛이 사라집니다. (농약 성분이 걱정되시는 분은 무농약 유기농 현미를 이용하셔도 되겠습니다.)

 

 

5. 완성된 밥: 구수한 냄새가 나는 황금빛 현미밥이 지어졌습니다.
사진에서는 찹쌀현미를 사용했기에 밥에 찰기가 많습니다.  

 

 

6. 주의점

 -백미를 섞어서 드시는 것이 좋은 분: 체중이 과도하게 낮거나, 추위를 많이 타거나, 늘 몸에서 힘이 약하고 활력이 없는 분, 저혈압이신 분은 밥을 지으실 때 백미를 적절히 섞어 주시기 바랍니다.

-잡곡밥: 현미를 불리고 말릴 때, 현미에 수수, 조, 귀리, 통보리 등의 잡곡을 함께 섞어서 만들어 밥을 지어 드셔도 됩니다.

-현미가 체질적으로 맞지 않으신 분: 체질적으로 현미가 몸에 맞지 않은 분이 이론적으로는 약 10% 가량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분들께서는 현미 대신에 보리, 귀리 등을 중심으로 위와 같은 방식으로 밥을 지어 드셔도 됩니다.

-충분히 씹어서 드셔야 함: 현미에는 탄수화물이 가장 많고, 탄수화물의 소화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충분히 씹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씹어서 드시면 소화도 잘 되고 위장이 편안해져서, 잠이 줄어들지만 오히려 몸의 컨디션은 좋아집니다. 제 경우 하루 5시간 정도만 잠을 자도 활력이 납니다. 저는 현미밥 1인분을 먹는데 약 30분 가량이 걸리며, 한 숟가락을 200회 이상 씹은 후에 삼킵니다.

-수분이 많은 현미를 구매한 경우: 대부분의 경우 구매한 현미의 수분 함량은 매우 낮아서 바로 밥을 지으면 현미가 단단하여 잘 씹히지 않습니다. 매우 드물지만 벼를 수확하여 볍씨를 저온에서 수분 관리를 철저히 하여 보관 후 도정한 현미는 수분 함량이 약간 낮은 정도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위에서 설명한 현미를 불리고 말리는 과정에서 섞는 물의 양을 현미의 10% 이하로 줄이거나 말리는 시간을 9시간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현미를 불리고 말리는 과정에서 7시간이 지나도 수분이 많은 경우, 구매한 현미의 수분 함량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력한 건강 회복을 위해서는 불리며 말린 생현미를 꼭꼭 씹어서 드셔야 함: 생현미가 현미밥에 비해서 건강을 회복시키는데는 훨씬 좋습니다. 고혈압, 당뇨, 치매, 뇌출혈, 심혈관 질환 등이 걱정되시면 생현미와 야채를 중심으로 드시면 빠르게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만든 불리며 말린 현미를 하루 200g 이상, 야채 150g 이상 드시면 한 달 내에 몸이 달라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출처] 밥(백반)보다 훨씬 맛있는 현미밥 짓기 (현미밥 드시는 분 꼭 읽어보세요) (한울벗채식나라 ° °。) |작성자 은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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